허먼밀러 뉴에어론 vs 스틸케이스 립체어, 여름용 의자 무조건 이거 사세요

여름철 허벅지에 땀 차는 의자? 그건 고문입니다. 사무용 의자의 끝판왕, 허먼밀러 에어론 vs 스틸케이스 립체어. 여름에 진짜 잘 맞는 의자는 과연 무엇일까요? 의자 마니아가 제대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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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사무공간에 놓인 허먼밀러 뉴에어론 체어



여름철, 의자 하나가 집중력을 결정합니다

일은 절대로 ‘참으면서’ 하는 게 아닙니다.
특히 더운 여름이라면, 통기성 좋고 시원한 의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허벅지에 땀이 차고, 등받이에 열이 갇히는 순간 집중력은 무너지고, 생산성은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이 작은 불편함이 하루 8시간 쌓이면, 결국 건강까지 영향을 줍니다.

의자는 단지 여름에만 사용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1년 내내, 매일 앉는 의자이기 때문에 구매할 때는 사계절 모두를 고려해야 합니다.
두 제품 모두 ‘사무용 의자의 끝판왕’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여름철 기준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허먼밀러 에어론 vs 스틸케이스 립체어 – 여름에 더 적합한 의자는 무엇일까요?

저는 두 제품을 수개월간 직접 사용해 봤고,특히 한여름의 체감 차이는 극명했습니다.
지금부터 여름철에 어떤 의자가 더 좋은지,기성, 지지력, 디자인, 가격까지 명확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1. 통기성 비교

스틸케이스 립체어의 패브릭 시트 근접 촬영, 부드럽지만 통기성이 아쉬운 여름철 사용 감성


립체어 통기성

립체어를 약 1년 반 동안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부드러운 쿠션감에 감싸는 등받이하며 마치 고급 소파에 앉은 듯한 착석감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여름철이었습니다.

2~3시간만 지나면 등과 엉덩이 사이가 축축해지고, 땀이 차면서 점점 불쾌함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장마철엔 더 심했어요. 쿠션이 열기를 잡고, 습기를 머금으니까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일어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불편해서 계속 일어났던 여름.
고급 소파 같은 착석감 때문에 샀지만 여름철에는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결국 두 번째 여름이 오기 전, 중고로 팔았습니다.

허먼밀러 에어론 의자의 8Z 펠리클 메쉬 시트, 뛰어난 통기성과 여름철 쾌적한 착석감 제공


에어론 통기성

이후 저는 에어론으로 바꿨고 약 5개월간 사용 중입니다.

처음엔 딱딱해서 놀랐어요. 쿠션의 ‘포근함’은 없었죠.
하지만 며칠 지나고 나니 시원하고 가벼운 느낌이 무엇인지 실감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여름철 통기성입니다.

에어컨이 약하게 켜져 있는 사무실에서도
등에 땀이 차지 않고, 엉덩이와 허벅지가 눅눅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확 살아났어요.

오래 앉아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공기가 계속 흐르면서 처음처럼 뽀송한 느낌이 유지됐습니다.

몸이 무거워지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업무 효율도 올라가더군요.

지금은 한여름이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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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지력 비교

스틸케이스 립체어의 등받이 구조, 부드러운 쿠션감과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인 사무용 의자

스틸케이스 립체어

립체어를 처음 사용했을 땐 앉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고 편했습니다.
등을 감싸주는 등받이와 두툼한 쿠션이 주는 착석감이 인상적이었고, 초반엔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다만, 몇 시간 이상 앉아 있을 때는 체중이 앞쪽으로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엉덩이가 앞쪽으로 밀리며 허리를 다시 세우기 위해 약간 힘을 주게 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등받이는 유연하게 움직이지만, 허리를 단단히 잡아주는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인지, 하루 6~8시간 정도 앉아 있는 날이면
오후쯤부터는 허리와 목에 피로가 누적되는 걸 자주 느꼈습니다.
편안하게 기대 앉기에는 적합했지만, 오래 집중해서 앉아 있기에는 자세가 자주 흐트러졌습니다.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 뒷모습, 포스처핏 SL 시스템이 적용된 인체공학적 사무용 의자


허먼밀러 뉴에어론

에어론은 처음 앉았을 땐 쿠션감보다는 등과 허리를 단단히 받쳐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엉덩이 아래와 허리 부분을 분리해서 지지해주는 구조였고,
몸이 등받이에 닿는 각도나 움직임에 따라 등받이 전체가 반응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세를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허리가 세워졌고,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허리나 어깨 쪽의 긴장이 덜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집중해서 작업을 하고 나서도,
자세가 흐트러졌다는 느낌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름철, 에어론이 립체어보다 나은 이유 4가지

한여름의 체감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큽니다. 제가 립체어와 에어론을 모두 직접 경험해보며 느낀 가장 분명한 여름철 차이들을 정리해드릴게요.

  • 반바지로 앉을 때 차이가 극명합니다. 여름철 반바지를 입고 립체어에 앉으면 쿠션이 허벅지에 달라붙습니다. 하지만 에어론은 밀착감 없이 공기가 흐르기 때문에, 오히려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 에어컨 바람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같은 실내 온도에서도 에어론은 바람이 바로 등과 엉덩이를 통과합니다. 공기가 막히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훨씬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 허벅지, 엉덩이, 등… 눅눅한 부위가 없습니다. 립체어는 쿠션이 넓고 깊게 감싸다 보니 여름철 땀이 쉽게 차고, 축축한 느낌이 오래갑니다. 에어론은 메쉬 구조 덕분에 닿는 면이 적고, 통기성이 좋아 늘 뽀송하게 유지됩니다.
  • 땀 냄새, 축축함 걱정에서 해방됩니다. 립체어는 습기가 쿠션 속에 남아 냄새가 배는 경우가 많았어요. 에어론은 땀이 나도 금세 마르고, 물티슈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도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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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받아본 방문 설치 후기

저는 쿠팡 로켓설치 옵션을 선택했는데,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조립부터 세팅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허먼밀러 전문 설치팀답게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조립 과정도 매우 매끄러웠습니다.

설치 과정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조립 시간: 도착 후 약 10분 만에 조립 끝. 굉장히 빠르고 간단했습니다. 별다른 공구 없이 손쉽게 마무리되더라고요.
  2. 세팅 도움: 단순 조립이 아니라, 기사님이 직접 의자에 앉아보게 하고 허리 지지 강도, 등받이 기울기, 팔걸이 높이, 위치까지 하나하나 맞춰주셨습니다. 제 체형에 맞게 조절하면서 “이게 가장 편한 자세다” 싶은 세팅을 찾을 수 있었어요.
  3. 추가 설명: 조립 후에는 틸트 조절, 좌판 깊이, 등받이 각도 등 사용 방법도 다시 한번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에어론을 100%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어요.

직접 조립하는 것도 어렵진 않지만,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의 제품이라면 처음 세팅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확실히 편하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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